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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갑자기 똥꼬가 아프다? 항문농양, 치루 원인, 수술 후기_5 완

by 0job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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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농양 > 배농수술 1달 후'

똥꼬에 대는 거즈에서 분비물도 안나오고
따로 아픔도 없어 정말 가끔 가벼운 음주도 했습니다.

그래서 치루가 안생겼을 거라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치루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치루가 생기면
환부를 만져보면 전선코드처럼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치루수술 병원선정
치루는 잘못하면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하여

수술병원을 고민했습니다.

배농을 했던 의사분이 정말 친절하고 좋았지만 규모가 작은 곳이었기 때문에 규모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전국적으로 4곳 정도가 항문외과로 유명합니다.

항문외과는 대학병원 진료과목으로 없어서 항문외과 전문병원이 더 좋다는 말이 기억나는데,  확실하진않습니다..

저는 서울송도병원으로 진료를 보러갔고

초음파검사를 해서 치루판정을 받았는데, 뿌리가 두개라는? 기존에 알고있던것과는 살짝달라서

고민이 됐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친절했던 처음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필요없다는걸 우겨서)받아봤는데,  기계가 최신이 아닌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기에

서울송도병원에서 치루수술을 받았습니다.

치루수술절차
오전에 예정되어있어서 여유롭게 갔고

1박2일 입원이었어서 필요한 짐을 챙겨갔습니다.

필요한 용품은 이전에 병원에서 리스트를 줬었습니다.
슬리퍼와 속옷, 핸드폰 충전기, 이어폰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입원실에 짐을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다보면

수술하러 가게됩니다.

(관장은 미리 집에서 하고갔던거 같아요)

수술은 척추마취를 하고 진행되는데,

수술의자에 업드려서 있는 형태로 있습니다.


척추마취는 조금 뻐근하구요

마취를 하면 하반신이 감각이 없어서

수술할 때 느낌이 뭔가..  엉덩이를 뒤적뒤적 하는거같은..  느낌입니다.

수술전 헤드폰을 씌워주면서 원하는 노래 장르를 물어봅니다.

가요, 팝송, 클래식 등..  

그렇게 음악을 듣다보면 수술이 끝나고 수술대에 누운상태로 입원실에 가게됩니다.

(저는 세톤법으로 수술했습니다.)

입원

척추마취후에 가만히 누워있지 않으면
두통,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던데,

저는 누워서 폰만했는데도 어지럼증이 5일정도 갔습니다.


계속 누워있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기와 이어폰은 필수고

수술 네시간 이내에 소변을 봐야해서 곤란했습니다.

감각이 없어서 겨우겨우 소변을 봤고 소변을 못보면 관을 꼽아서 소변을 본다고 하는데, 이게 또 아프다고 ...

퇴원 후 관리

퇴원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5일정도 쉬어주는게 좋습니다.


두통, 어지럼증과 통증이 있어요

통증이있어서 진통제를 먹게됩니다.

매일 거즈를 끼고, 좌욕하는건 배농수술 때와 같습니다.

좌욕을 안해주면 상처가 덧나서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술도 마찬가지 술마시지 마세요..
맥주도..  바로 반응옵니다.

의사샘이 완치라고 하기까지는 좌욕과 금주는 지키는게 좋습니다.

또, 바르는 약을 사라고해서  바르는데 이거도 매일 해주셔야합니다.

잘하면 치루수술 후 두달 정도 뒤에 졸업합니다.

저는 관리를 못해서 세달 걸렸습니다.

치루한 번 걸리면 술도 싫어집니다.

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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